[앵커]<br />떠다니는 군사 기지로 불리는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9·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라덴을 수장했던 것으로 알려진 칼빈슨 항모의 한반도 출동은 김정은에 대한 강력한 경고 신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슈퍼 호넷이 항공모함을 박차고 날아오릅니다.<br /><br />갑판 활주로 바닥에 설치된 특수 장치 덕분에 1분에 1대꼴로 출격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원자로에서 나오는 고압의 증기를 이용해 전투기를 밀어 올려주는 원리로 함재기의 빠른 출격을 도울 뿐만 아니라, 중무장도 가능하게 합니다.<br /><br />올해 한미 연합 훈련에 참가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에는 이 같은 활주로가 4곳이나 있습니다.<br /><br />항모에 탑재된 70여 대의 군용기를 20분 안에 모두 출격 시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한 슈퍼호넷 전투기와 적의 방공망을 마비시키는 그라울러 전자전기, 공중 지휘부 호크아이 등이 편대를 이뤄 한순간에 북한 핵심 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등의 호위를 받는 칼빈슨 항모는 지난주부터 동해 상에서 우리 해군과 합동 작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한반도 주변을 작전 반경에 둔 7함대 소속 로널드레이건함에 더해 남태평양을 맡는 3함대의 칼빈슨 항모까지 북상시키면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제임스 킬비 / 항모강습단장 : 남중국해서 몇 주 동안 작전을 수행하다가 지금은 한반도로 올라와서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특히 9.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을 수장했던 역사를 품고 있는 칼빈슨함의 한반도 출동은 북한 김정은에 대한 강력한 경고 신호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522064736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